[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내려갔다. 지난주 30%에 턱걸이한 이후 2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찍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7%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2%p 차이로 좁혔다.
한국갤럽이 5월 31일~6월 2일 3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설문한 결과 새누리당 29%, 더불어민주당 27%, 국민의당 21%, 정의당 5%, 무당층(의견유보/없음) 18%로 조사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선전하면서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떨어졌다. 오히려 반 총장의 연고지인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에 2%p 앞섰다.
원내 제1당으로 정국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은 27%로 지지세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17%에 그치며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던 국민의당은 4%p가 상승하며 21%로 20%대에 재진입했다. 5주째 6%에 그쳤던 정의당은 1%p 하락한 5%를 찍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새누리당이 31%로 더민주(24%)와 국민의당(20%)에 앞섰지만 인천/경기에서는 더민주가 28%로 새누리당(26%), 국민의당(23%) 보다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지난주 50%였던 새누리당의 TK 지지율이 36%로 크게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무소속 유승민, 주호영 의원의 재영입이 시급한 이유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호남지지율은 각각 34%로 같았다. 지난주 더민주가 오랫동안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했지만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5월 31~6월 2일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표본(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선정,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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