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일명 '상시 청문회법'에 찬성하는 비율이 6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상시 청문회법 관련 찬성이 59%, 반대가 26%, 모르거나 응답거절이 15%로 조사됐다.
상시 청문회법이란, 국회 상임위원회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언제든지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이 법은 19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거절한 바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는 찬성이 우세했고 60대 이상에서만 찬성 37% 반대 38%로 엇비슷한 의견을 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만 찬성 34%, 반대 48%로 반대가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지지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 정당 지지층 모두 70% 이상 찬성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시행했던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 47%로 잘한 일 29%에 비해 20%p 가량 높았다. 모르거나 응답 거절은 24%로 조사됐다.
역시 지지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54%가 잘한 일로 판단한 반면 더불어민주당(15%), 국민의당(22%), 정의당(17%) 지지층은 찬성 비율이 낮게 조사됐다.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5월 31~6월 2일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표본(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선정,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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