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신공항 가덕도, 절대 포기 못해"
서병수 부산시장 "신공항 가덕도, 절대 포기 못해"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6.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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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절반, 나머지는 민자로 유치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다시 한 번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서 시장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열을 올렸다.

▲ <사진=서병수 시장실>

서 시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문제가 지역 이기주의의 산물로 전락하고 지방공항 하나 짓는 일 쯤으로 폄하되는가 하면 급기야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폭발하기 직전의 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20일 "당초 정부 추산 건설비용 12조원 가운데 6조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대구 군공항 이전과 대구경북권 공항 건설에 투입하자"며 "필요하다면 민자를 유치하고, 부산시민이 직접 나서서 부담을 분담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가덕도 유치시 건설비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동남권 신공항이 애초에 김해공항 이용객 포화와 불안전성, 소음문제를 해결하자고 시작한 신공항"이라며 "그래서 한결 같은 입지요건이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첩첩산중 공항을 검토하면서도 고정 장애물이 개별평가 항목에서 빠진 점에 대해 저와 부산 시민은 강력하게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어떤 명쾌한 대답도 들을 수가 없었다"며 "어떻게 안전한 공항을 만들자면서 안전성의 핵심 잣대를 송두리째 뭉그러뜨릴 수 있냐"고 항변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용역 결과가 불공정하게 진행돼 왜곡된 결과를 가져오면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그 결과를 부산 시민들과 함께 바로 잡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에 모든 것을 던진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서 시장은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에 실패할 경우 시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누누히 강조해왔다. 이번 기자회견 역시 정부와 청와대를 압박하는 일종의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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