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확장 결정, 與野 모두 "비교적 만족"
김해공항 확장 결정, 與野 모두 "비교적 만족"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6.22 0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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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국면 해소에 한 목소리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TK 지역과  PK 지역의 갈등을 유발했던 '동남권 신공항' 이슈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되면서 해당 이슈에 사활을 걸었던 여야 정치권이 정부의 결정에 비교적 만족해하며 갈등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여야는 김해 확장으로 인해 당장 정치권에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서병수 부산시장은 여전히 정부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문제가 내년에 있을 대선 등 정치권에 미칠 파급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해공항 확장 발표가 난 후 새누리당의 텃밭인 TK, PK 지역 의원들은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김세연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역 간 갈등이 표출되는 상황에서 정부에서 고육지책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을 발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고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은 "용역 결과에 문제점이 있는지 검토하고 민심을 수렴해서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립'의 입장인 혁신비대위 지상욱 대변인은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의 전문가들에 의해서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만큼 그 결과는 존중해야 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신공항을 둘러싼 소모적 논란과 갈등도 상생으로 승화시켜 김해공항이 세계적 명품 공항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며 갈등이 진정 국면을 맞길 바라고 있다.

야권은 TK와 PK가 분열되는 '반사이익'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 속에 정부의 결정을 중립적 결정이라 평했다. 특히 PK 문재인, TK 김부겸으로 대표되는 대권주자 과열 경쟁이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진정 국면에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

신공항 문제로 여당이 TK와 PK 세력 내분이 격화될 경우 야당이 정치적으로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는 기대심리가 있었으나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눈치다.

물론 해당 지역 의원들은 불만이 많다. 김영춘 의원 등은 "대규모 국책사업이 심각하게 농단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고 TK의 맹주인 김부겸 의원은 "신공항 백지화 발표는 국민 기만극"이라며 신공항 재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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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2016-06-22 10:04:54
ㅎㅎ 4대강 할 돈으로 이거나 하지 머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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