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수 전 부안군수 구속
김호수 전 부안군수 구속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6.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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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전·현직 기초단체장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지경이다. 이번엔 전 부안군수다.

군수재직 시절 군에서 발주한 공사 관련 뇌물 수수혐의로 김호수 전 부안군수가 또다시 구속되는 수모를 당했다.

전주지법 정읍지원은 27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군수는 2014년 부안군이 발주한 35억 원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공사 과정에서 전남 순천의 A업체로부터 공사편의대가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김 전 군수의 구속에 앞서 검찰은 A업체의 특수공법을 설계에 반영시키는 수법으로 특혜를 주고 9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부안군청 6급 공무원 김모(52) 씨를 구속했었다. 검찰은 A업체 관계자가 김씨에게 수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 등으로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군수는 2014년에는 인사비리로 법정구속된 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고 지난해 말 출소했으나 또다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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