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표절 주장에 문체부 "전문가 검토 거쳤다"
손혜원 표절 주장에 문체부 "전문가 검토 거쳤다"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7.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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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 무리한 주장 제기도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 국가산업 슬로건(크리에이티브 프랑스)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사진=손혜원 의원실>

당시 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의심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이미지 자료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이미지 자료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브랜드를 만든) 전문가는 새 브랜드를 태극이라고 설명했지만 이것을 보며 태극을 상상할 수 있냐”며 “전문가가 태극의 두 색이라 우겼던 빨강과 파랑은 프랑스 국기의 색이었다. 이건 누가 뭐라해도 ‘카피’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크리에이티브가 국가명 앞에 온 것, 빨강 파랑이 온 건 명백한 표절”이라며 “불행한 건 그 표절된 슬로건에 ‘크리에이티브’란 말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표절과 창의, 참으로 비극적인 코리아”라고 표절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었다.

그러나 문체부는 이같은 의혹에 즉각 반발했다. 문체부는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는 기술과 산업 등의 소재를 활용해 상품 수출 및 대외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한 경제 진흥 캠페인이지만,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역사적 자산과 문화 등을 소재로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만든 국가브랜드로 그 위상과 적용 범위가 확연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한 디자인의 유사성 논란에 대해서도 "양 국가의 국기에 적,청, 백색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활용한 로고의 색상에 유사한 점이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사전에 디자인 전문가들의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손 의원은 계속해서 본인의 SNS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과욕'과 '인기 영합주의'가 무리한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 그들의 과욕이 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조응천 의원은 “비정규직 여사원들과 저녁식사 중 성추행으로 정직처분을 받은 MBC 고위간부가 양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동명이인’으로 밝혀지면서 하루만에 사과를 하기도 했고 표창원 의원은 '잘생긴 경찰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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