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당대표는 우리당을 중심으로 우리 당의 후보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우리 당을 차분하게 개혁해 나가야 하는데 그 일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정권 10년동안 나타난 양극화와 부패의 심화, 그리고 무능함 이런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해내려면 정권교체가 필요한데 문제는 교체된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가 경영을 잘 해나가려면 안정된 지지세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인터뷰했다.
이어 '정세균발(發) 개헌론'에 힘을 실어주며 "중도개혁과 진보가 하나로 뭉치는 그러한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하고 그것을 저는 개헌을 추진하는 세력으로 전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여, 야에 관계 없이 외연을 넓혀가며 개헌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저는 다른 쪽에서 제 능력과 경험을 기여해서 실질적으로 정권교체의 여건과 환경, 또 교체된 정권의 성공적인 국가경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제가 할 책임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개헌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개헌을 추진하는 약속을 가진 정치세력을 어떻게 하나로 묶느냐, 이일을 제가 해야하지 않을까"라며 개헌 의지를 굳건히 했다.
새누리당이 당 대표 후보군이 난립한 가운데 더민주에서는 추미애, 송영길 두 의원만 당 대표를 선언한 상태다. 비노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진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더민주의 전당대회는 다소 싱겁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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