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0대 총선 홍보 업무를 맡았던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것과 관련, 유감을 표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결코 나의 사태와 남의 사태가 따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면밀히 조사돼 그 진상이 분명히 밝혀져야 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면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모든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게 함은 물론 당 자체조사단에서 이미 조사에 착수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와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신분제 공고화' 발언 논란과 관련해 "헌법상 공무원은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며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해 적정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공직 사회에서 공직 기강이 똑바로 서고 비상식적인 언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획기적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들은 개, 돼지" 발언을 했던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해 교육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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