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당 대표 불출마 선언
서청원, 당 대표 불출마 선언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7.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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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윤상현 호가호위에 결정한 듯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친박계의 맏형' 8선의 서청원 의원이 결국 당 대표 출마를 접었다. 서 의원은 최근까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왔으나 최근 터진 친박계 최경환, 윤상현 의원이 4.13 총선 공천에 깊숙히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마음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서청원 의원실>

서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그동안 ‘대표 경선에 출마할 군번이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말씀드렸다”며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주변의 많은 권유로 고민을 한 것은 사실이다. 판단의 기준은 ‘당의 화합’과 ‘정국의 안정’ ‘정권 재창출’이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서 의원은 “당내 경선은 ’당의 화합‘과 ’치유‘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는 경선이라면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해진다”고도 당내 화합을 당부했다.

결국, 친박계의 전횡이 당 대표 출마를 긍정적으로 고민했던 서 의원의 출마 의지를 꺾은 것이다.

· 서청원 의원 전당대회에 관한 입장 전문

저는 그동안 '대표경선에 출마할 군번이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말씀드렸습니다.

주변의 많은 권유로 고민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판단의 기준은 '당의 화합'과 '정국의 안정', '정권재창출'이었습니다. 정말 우려스러운 것은 제가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 보다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저는 당내 최다선으로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전당대회 대표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경선주자와 당원에게 당부드립니다.

당내 경선은 '당의 화합'과 '치유'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는 경선이라면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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