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朴 김용태 "새누리당, 특정 패권이 좌지우지"
非朴 김용태 "새누리당, 특정 패권이 좌지우지"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7.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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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당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박계 김용태 의원이 최경환, 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4.13 총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을 특정 패권이 좌지우지 했다는 증거 아니겠냐"며 친박계를 맹비난했다.

▲ <사진=김용태 의원실>

김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버젓이 일어났다는 것에 정말 기가 막힌다"며 이같은 친박계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서 본인들의 정치적 위상을 과시하고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줬다"며 "그야말로 대통령 팔이"라고도 말했다.

녹취록 공개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적 음모가 있다는 친박계의 주장에 대해서는 "참 있을 수 없는 주장으로 진상을 국민들게 실토하고 자숙해야 할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면 되겠냐"고 친박계의 적반하장식 태도에 대해 어이없어 했다.

김 의원은 "진실은 땅에 묻는다고 사라지는게 아니다. 오히려 땅에 묻으면 점점 자라나 그것이 순간 폭발하면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린다"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본인들이 진상을 규명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친박계의 반성과 자숙을 촉구했다.

이어 친박계 의원들의 녹취록 내용은 공천개입이 아니었다는 말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모르게 있다는게 정말 문제"라며 "김무성 대표가 안대희, 오세훈에게 '까불지 마, 내가 네 정보 다가지고 있어'라고 이렇게 이야기 했냐"고 반문했다.

또한 윤상현 의원이 녹취록에서 얘기했던  "별의 별거 다 가지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이런걸 사찰 정보라고 한다"며 "비대위 자체적으로 진상을 조사하든, 능력과 권한이 없다면 검찰해 고발해 법률적 검토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취록 공개로 인해 최근 발표한 '총선 백서'를 다시 만들어야 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이거(백서)는 누구를 탓하고 벌하자는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공천파동)이 없도록 하자는 우리 의지 아니겠냐"며 "이런 의미에서 총선 백서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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