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개나 소나 당 대표 나가는 새누리당" 與 "발언 거칠다"
우상호 "개나 소나 당 대표 나가는 새누리당" 與 "발언 거칠다"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7.20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더불어민주당>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개나 소나 다 나간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개인 의원에게 한 '농담성' 한 마디였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에 발끈했다.

우 원내대표는 2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다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을 만났다. 김 의원을 만나자 웃으면서 "이번에 당 대표에 안 나가시느냐"고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개나 소나 다 나가던데"라며 웃으며 말했고 김 의원도 마찬가지로 웃음을 보이며 "개나 소가 되지 않으려고 그런다"고 우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개인간의 '농담 따먹기' 분위기였지만 이 발언이 새누리당 지도부의 귀에 들어가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발끈하게 된 것이다.

지상욱 대변인은 긴급 논평을 내고 우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지 대변인은 "평소 존경하는 우 원내대표의 발언이 요즘 너무 거치신 것 같다"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깨끗하게 사과하고 끝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 대변인의 논평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지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여러 의원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김성태 의원과는 달리 새누리당의 지도부는 우 원내대표의 농담성 발언에 심기가 매우 불편했던 모양이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