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당이 21일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 반대 '장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한다.

필리버스터는 19일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으로 실시된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상 보장된 무제한 토론으로,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에 대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수단을 말한다. 지난 3월 '테러방지법'과 관련 야당이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실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필리버스터는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다. 오전 7시45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되는 필리버스터는 김성식 정책위의장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 소속 의원 22명과 조성은 비대위원이 30분 이상 발언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며 시청자들의 댓글을 받아 현장에서 쌍방향 토론을 실시한다.

사드 배치와 관련,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압박도 할 예정이다. 더민주에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국회 비준 동의안 촉구 결의안에 동참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의원들은 사드 배치의 문제점이 대해 부각하면서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안철수,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는 개인 일정 상 불참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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