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2016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로 나타났다. 2015년 4분기 0.7% 성장 이후 3분기 연속 1% 미만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교역조건의 악화로 국내총소득(GDI)은 5년 여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의하면 올해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0.7% 성장했고 이는 1분기 성장률 0.5% 보다 0.2% 포인트 오른 수치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내구자,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9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던 민간소비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지난 1분기때 -7.4%를 기록했건 설비투자는 2분기에 운송장비 관련투자의 증가로 2.9% 성장했고 건설투자 역시 전기 대비 2.9% 성장했다.
반도체, 석유 및 화학제품이 늘어나며 수출이 0.9%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자동차 등이 주요 품목으로 1.9%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1.1% 증가했고 정부소기는 전기대비 0.2% 증가했다.
김영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제조업은 자동차,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고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2분기 국대총소득(GDI)는 전기 대비 0.4% 감소하며 2011년 1분기(-0.3%)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1분기 3.0% 성장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가낙폭 축소에 따른 교역조건의 악화에 의한 영향으로 한은은 설명했다.
2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 1.1%포인트, 순수출 -0.3%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내수 성장기여도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고 7분기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던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