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권 도전 하겠다" 4파전 양상
이종걸 "당권 도전 하겠다" 4파전 양상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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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비주류로 출마 의사 밝혀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오랫동안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고심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끝내 당 대표 경선 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더민주의 당권 경쟁은 추미애, 송영길 의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이종걸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 <사진=이종걸 의원실>

이 의원은 27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은 여러 입장의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주류의 '그들만의 리그'를 경계했다., 이어  "제가 비주류의 대표격이 되면서 저의 패배가 비주류의 패배가 될 수 있어 신중하게 생각했다"며 "그러나 이대로 당의 불길이 꺼지게 할 수는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의 여러 입장이 살아 움직여서 용광로 안에서 활활 타 새로운 형태의 강철을 만들어 나가야 정당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고 정당의 미래도 있는 것"이라며 "불을 당기고 피워나가는 역할이 저에게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주류가 문재인 전 대표의 '눈치'를 보는 것을 경계하는 동시에 본인 출마의 당위성을 말했다.

국민의당 창당과 주류 성향의 온라인 당원이 급격히 늘면서 비주류의 입지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당이 하나의 방향으로만 가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초와 맞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덜민주당'이 된다면 대선에서 국민의 의지를 모으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 외에 마땅한 대권 도전자가 없다는 지적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가장 영향력이 크고 가능성이 있는 지도자이지만, (대선후보 선출) 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다른 주자들의 기회를 차단해서는 안된다"며 "안으로는 성을 지키고 밖으로는 성을 열어야 한다"고 말해 '문재인 옹립론'을 경계했다.

이 의원은 '비주류 단일 후보'임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는 27~28일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컷오프를 위한 예비경선을 치른다. 4명 이상이 후보로 등록할 경우 컷오프를 통해 3명으로 추린다. 

3명의 후보가 최종 확정되면 8월27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뽑게 되며, 대의원 현장투표(45%), 권리당원 ARS투표(30%),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당원의 전화 여론조사(10%), 일반국민 전화 여론조사(15%)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당대표가 최종 확정된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청래 전 의원은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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