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더민주 초선 중국 방문은 대한민국 자존심 구기는 일"
새누리, "더민주 초선 중국 방문은 대한민국 자존심 구기는 일"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8.05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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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 방문 즉각 철회해야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새누리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의 중국 방문을 '굴욕적 방문'이라며 폄하했다.

▲ <사진=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민주 의원들은 굴욕적인 중국 방문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한미 군사동맹을 훼손하고 주변국에 기대는 사대외교는 대한민국의 자존심만 구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시중에 떠도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은 중국 지도부의 한반도 정책과 대치되는 것으로 저는 중국 지도부가 정경분리 원칙하에 신중히 움직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군사동맹 차원에서 결정한 사드 배치 문제를 중국 당국과 의논하겠다며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영우 의원 역시 더민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김 의원은 "참으로 경악할 노릇"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우리 정부에 사드 배치 결정을 반대하는 이웃나라에 직접가서 그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나서는 무모한 일은 헌정사에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더민주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종인 대표는 당내 초선의 중국 방문을 그냥 방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중국 방문이 성사되면 이것은 중국 중화주의 외교의 승리가 되는 대신 우리 대한민국 외교와 정치에 수치가 된다는 것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민주는 사드 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 김병욱, 박정, 소병훈, 손혜원, 신동근 의원 등 초선 의원 6명이 오는 8일부터 2박3일 동안 중국을 방문,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중국의 의견을 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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