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후보인  '비주류' 이종걸 의원이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손학교 전 고문이 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현재 손 전 고문은 더민주 당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꾸준히 영입 시도를 하고 있고 더민주 내 비주류 측에서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8일 TBS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손 전 고문의 더민주 복귀론이 어렵겠지 않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번 전대 결과를 보고 좀 더 구체적인 결단을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제가 만약 당 대표가 되면 당이 아주 달라지는 신호라고 보고, 당에 합류하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주류인 자신만이 손 전 고문을 영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 의원은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 언론이 이 의원을 예선 2위(1위 김상곤, 3위 추미애, 4위 송영길)로 보도한 것을 믿는 듯한 모습이었다.

 "2강(송영길·추미애)2약(김상곤·이종걸)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2약이 2강이 되지 않았나"라면서 "2강 중에서도 한 분의 의미는 저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해당 언론사의 보도를 신뢰한 듯한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자당 초선의원들의 '사드방중'에 대해서는 "진의와 상관없이 사드 반대파로 분류돼 중국측에 이용될 수 있다는 걱정들에 같은 뜻"이라면서도 "국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로 방중 목적을 알려 (정부·여당으로부터 이런 점이) 정략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김영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