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주홍과의 충돌 사과
박지원, 황주홍과의 충돌 사과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8.24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국민의당의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같은 당 황주홍 의원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언쟁을 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 <사진=국민의당>

박 위원장과 황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있었던 의원총회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다. 황 의원이 “마지막에 꼭 비대위원장이 훈시하듯이 꾸중하고 회의를 끝낸다”며 당내 소통이 안 된다며 박 위원장을 향해 포문을 열자 박 위원장이 “한 번도 박근혜 정부에는 뭐라고 못 하면서 내부에 총질만 한다”고 맞받아치며 분위기가 급랭했다.

이에 황 의원이 “선배님의 낡은 정치 때문에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왜 내 탓을 하느냐”며 반격하자 급기야 박 위원장이 "너 나가 인마"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황 의원 역시 "이 놈 저 놈 하지 말라"며 강하게 맞서 위원총회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든 바 있었다.

이 일에 대해 박 위원장이 24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현장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과를 하게 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어제 의총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국민과 우리 당원, 그리고 우리 당 의원들께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원내대표로 선배 의원으로 자제했어야 마땅한데 공식 회의에서 거친 표현을 사용한것에 대해 진심으로 제 잘못이었다고 반성을 한다”고 사과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황주홍 의원 등 모든 의원들과 보다 긴밀한 소통을 해서 우리당이 국민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그러한 일에 저의 거친 표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황 의원의 '선배의 낡은 정치 때문에 당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으며 “알앤써치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당의 지지도와 안철수 전 대표의 대통령 후보 지지도가 상당히 상승했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 아직은 3위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주 보다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여론조사 업체의 지지율을 근거로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