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특정 계파 독식 우려된다"
김종인 "특정 계파 독식 우려된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8.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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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현재까지의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특정 계파 싹쓸이' 현상에 대해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 박용진 대표 비서실장(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는 김종인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김 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당대회라고 현재까지 나타난 상황을 봐서 앞으로 새로이 선출되는 지도부가 당을 어떻게 끌어갈지는 잘 내가 모르겠는데 현재까지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러난 상황을 보면 상당히 우려스러운 점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당의 주류인 '친문(親文) 독식' 우려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당에 선거 규칙이 그렇게 돼서 그렇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일개 계파가 전체를 그냥 다 쓸어잡는 그러한 선거 결과가 나올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지금까지 나타난 도당위원 선거도 그렇고 그렇게 되면 과연 당이 외연 확장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겠느냐 그런 점에서 좀 우려가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더민주의 도당위원 선거는 친문 세력의 독주나 다름없다. 원외 친문 인사가 원내 비주류를 압도적으로 꺾는 이변도 심심찮게 나왔다.

이어 “더민주의 선거제도가 아주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며 “권리당원이라는 이런 제도가 있어서 그걸 장악하는 사람이 전체를 장악하게 되는데 그게 이번 도당위원장대회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걸로 봐서 대표선거에서 그게 큰 작용을 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친문이 당을 장악하게 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추세가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라고 답했다.

또한 “대한민국 유권자가 4000만명 가까이 되는데 그렇게 똘똘 뭉치는 힘만 가지고 과연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상당히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며 전당대회 결과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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