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진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대우조선 초호화 유럽여행 당사자"
與 김진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대우조선 초호화 유럽여행 당사자"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8.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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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새누리당의 재선 의원인 김진태 의원이 29일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항간에 나돌던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목적 2억 원 상당의 초호화 유럽여행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제공받은 당사자(언론인)라고 주장했다.

▲ <자료사진>

김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 의원이 지난번 '박수환 게이트'에 유력 언론인이 연루 돼 있다고 말했는데 해당언론인이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고 들었다"면서 "그래서 본 의원도 이제 실명을 거론하지 않을수 없데 됐다. 그 유력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며 의혹 당사자의 실명을 밝혔다.

김 의원은 "그는(조선일보 송 주필)은 그리스 국가부도위기 당시 취재차원의 공식초청에 따른 출장으로 그리스에 갔었고 전세비행기를 타긴했지만 이용거리를 계산하면 200만원대라고 밝혔다"며 "그러나 애석하게도 사실은 그와 다르다"고 조목조목 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이어 "당시 여행일정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영국까지 포함 돼 있었고 나폴리, 소렌토 로마 등등 세계적인 관광지 위주로 짜여져있었다"면서 "초호와 요트, 골프 관광, 거기다가 유럽왕복 항공권 1등석도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송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받은 요트 사진을 공개하며 "2011년 9월 5일 나폴리에서 카플리를 거쳐 소렌토까지 운행했는데 이 요트를 하루 빌리는 돈이 2만 2천 유로, 당시 환율기준으로 한화 3340만원"이라며 "일반시민들의 연봉수준의 돈을 단 하루 요트 빌리는데 사용했다. 유럽의 부호들이나 사용하는 초호화판 요트"라고 송 주피를 저격했다.

이어 "당시 여행일정을 보면 다른것도 참 다양하게 나온다"며 "9월 9일은 런던에 모 골프장에서 골프라운딩을 했다. 그리스 국가부도에 관한 취재를 초호화 요트를 타거나 골프장에서 과연 해야했는지 의문"이라고 강한 어조로 설명했다.

그밖에 김 의원은 송 주필이 투숙했던 호텔과 송 주필의 배우자가 대우조선해양의 행사에 참석했던 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언론인이 모럴헤저드 수준을 넘어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며 "남상태 사장은 두번째 사장 연임을 희망하고 있었고 초호화 향응제공은 이와 무관하지 않은걸로 보인다"고 송 주필이 남상태 사장 연임로비 대가로 유럽여행을 제공받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청탁 또는 알선 등 향응 이익을 받은 것은 변호사법 위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배임수재죄도 검토할 수 있다"며 송 주필의 사법처리 가능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자료 출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며 "1차 기자회견 이후로 제보가 많이 들어와 어제 밤늦게까지 자료를 분석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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