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비박계 이탈해도 큰 힘 가지기 어려워"
원유철 "비박계 이탈해도 큰 힘 가지기 어려워"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8.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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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지도부 일선에서 물러난 후 현 정치권 이슈에 대해 발언을 아꼈던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모처럼 입을 열었다. 원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정계 개편 가능성, 즉, 비주류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 “비주류가 이탈한다 하더라도 큰 힘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진=새누리당>

원 전 원내대표는 2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내년 대선국면이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우리 당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과정을 치를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위와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뚜렷한 계파 없이 정치 경력을 쌓아왔으나 유승민 의원의 후임 원내대표로 임명된 이후 '신박(新朴)'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며 주류에 입성했다. 

이어 “대선 경선 과정을 많은 후보군들이 함께 치열하게 경쟁을 치러가면서 대선후보 결정과정이 전개된다면 비주류의 이탈은 있을 수가 없다”며 비주류의 힘은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박(새누리당), 친문(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재편된 현 정치권 구성에 따른 이른바 '제3지대' 중심의 정계개편론에 대해서는 “제3지대의 태동 가능성은 잠재돼 있다고 본다”면서도 “대선에서는 결국 대통령 후보 중심으로 당선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당이 힘을 모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3지대에 있는 그러한 그 정치세력들이 국민들에게 얼마큼 어필을 할 것인가에 따라서 그 힘이 얼마나 실릴까 이렇게 보고 있다”며 사실상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27일 선출된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실망을 좀 했다”며 “사드 배치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 방어용으로 배치하는 무기체계다.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확실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또 준비가 돼 있는 책임 있는 정당인가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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