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지난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탈당한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약 5개월 만에 더민주에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19일 이해찬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이 의원의 복당이 당무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더민주는 122석으로 의석 수가 늘어난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 추진 결정에 이어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 이 의원의 복당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끊임없이 분열을 거듭해 야권 세력이 약해져 왔는데 이제 추 대표 통합이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작은 통합으로 시작해 큰 통합으로 이뤄질 때까지 더민주가 추진하는 통합이 수권정당으로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높이는 신호탄이 되길 기원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의원은 총선 직후는 지난 4월 19일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에 의해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 7월 지역위원장 인선 과정에서는 이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 지역위원장을 공석으로 두며 복당을 암묵적으로 동의하기도 했다.

더민주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기 전에는 복당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당무위가 의결할 때에는 복당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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