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비방·폭로전, 우리 사회 혼란 가중"
朴 대통령 "비방·폭로전, 우리 사회 혼란 가중"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9.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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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재단법인 K스포츠와 미르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고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전경련을 통해 재단 설립을 위한 자금을 모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비상시기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는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단결과 정치권의 합심으로 북한의 핵실험 등을 극복해나가지 않으면 경제위기를 포함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폭로성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논란이 되었던 경향신문이 보도한 자원봉사자들과의 악수 사진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여러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이라며 해당 언론사인 경향신문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문제는 그동안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수없이 강조해왔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도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진다고 하면서 국민적 단합을 강조한 바 있다"면서 "고조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 국민들이 단호한 자세로 하나가 돼야만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 문제를 언급하며 "24시간 상황 점검 체계를 갖춰 최고수준의 대응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말했고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과정에서 주식, 외환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국제 경제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국내외적으로 불안 요인이 많지만 경제주체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내수 활성화에 총력 기울여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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