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요구와 국정감사 파행 논란과 관련, 현 상황을 오래 끌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정세균 사퇴관철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저희는 결단코 이 상황을 오래 끌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군다나 새누리당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이라며 현 상황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을 강조했다.
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에 반대하며 국방위원장으로서 국감 복귀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과 관련해서는 “오늘은 수요일은 자료정리일이다. 국정감사가 대체로 거의 없다”며 “김 위원장이 차분하게 생각을 가다듬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나서 본인도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김 의원의 동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실타래처럼 꼬인 정국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 집권여당 대표가 단식투쟁에 돌입하고 여당이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는 68년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만큼 이 상황은 엄중하고 위급하다.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장본인이 정세균 국회의장이다. 그런 만큼 이번 사태를 풀어야할 전적인 책임도 정세균 의장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여전히 정 의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변했다.
정 의장의 사과 표명이 정국을 풀어나가는 방법이라는 지적에는 “이런 엄중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느끼고 의장께서 응분의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며 “정세균 국회의장의 자세와 태도는 정말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집권당 대표가 단식투쟁하는데 그걸 비아냥거리고 있고 본인은 웃으면서 대학 강연 다니고 있다”고 정 의장을 거세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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