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권행보를 비난했다. 최근 문 전 대표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이라는 대선용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가 1000명 이상의 교수를 두고 정책대안그룹이라며 자화자찬하지만 교수들을 정치의 이름으로 줄세우는 구태”라면서 “폴리페서를 대놓고 양산하는 구태정치”라고 문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는 문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 “실패한 참여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으로서 할 소리가 아니다”며 “‘대청소’ 대상은 바로 문 전 대표의 구태정치 행태일 것”이라고 문 전 대표를 공격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에서 은퇴하겠다,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분”이라면서 “그런 분께서 싱크탱크로 떠들썩하게 세를 과시하면서 대선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본인의 말조차 책임지지 못하는 20세기 식 ‘식언 정치’에 다름 아니다”며 총선 선거운동 기간 당시 문 전 대표의 조건부 은퇴선언을 비꼬았다.
또한 “대국민 약속을 정면으로 파기하며 슬그머니 대선행보를 하다가 싱크탱크 발대식까지 벌이는 모습만 봐도, 문 전 대표의 부족한 자질만 확인시켜 주는 일”이라면서 “친노 패권주의에 갇혀 그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문 전 대표의 행보에 들러리만 서게 될 교수들이라면, 천명이든 만명이든 단지 숫자놀음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난 6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등이 포함된 대선용 싱크탱크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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