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새누리당 비박계의 청와대와 이정현대표, 친박들을 향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깃발 하나로 국회의원에 무혈입성이 가능했던 대구·경북 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멘붕 상태에 빠져있는 모양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대구 경북 공천의 상처가 치유되기도 전에 ‘최순실 국정농단’의 엄청난 태풍을 만난 대구 경북 소속의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 단체장들은 깊은 시름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최경환 조원진 의원의 공천개입 파문, 유승민 파동, 청와대 실세들의 낙하산 공천 등이 맞물려 있는 가운데 진박들의 탈출구가 현제로서는 묘연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절대적 지지층이었던 대구 경북의 50대 ~ 60대이상 유권자들의 박대통령에 대한 상실감을 채워줄 정치적 구심점과 방법이 묘연함에 따라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망조차 하기 어게 되었다.
2017년 4월로 예정되어 있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종태 국회의원(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의 부인이 선거법 위반 확정 판결로 재선거가 실시되고, 지난번 새누리당 경선에서 낙선한 진박의 김제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경선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지역의 민심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새누리당 경북의 핵심 친박인 최경환의원, 대구의 진박인 조원진 의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유승민의원, 주호영의원, 경북의 강석호 새누리당 최고의원 등의 행보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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