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2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담화 직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대책을 논의 했다.
간담회에는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나경원 정병국 강석호 이학재 홍문표 의원 등 비상시국위원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어떤 판단을 내릴지 어렵다”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탄핵 일정을 어떡해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말함으로서 많은 고민에 빠진 비상시국위원회의 현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황 의원은 박 대통령이 국회로 공을 넘김으로서 국회가 당리당락과 대권주자들의 이해관계에 막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국회가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도 드러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이후 “탄핵 일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들고 나옴으로서 비상시국위원회의 탄핵 일정과 개헌 추진을 위한 전체 합의점을 찾기 위한 물밑 접촉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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