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해 “선택권마저 포기했던 대구 경북 유권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해 “선택권마저 포기했던 대구 경북 유권자”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7.05.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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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해 선택권마저 포기했던 대구 경북 유권자

 
▲ @에브리뉴스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기전 새누리당 시도당
 
좌파정권을 막기 위해서는 홍준표를 찍을 수 밖에 없다
인물은 유승민인데, 홍준표를 찍어야 문재인이 안되지
 
19대 대통령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보수 후보를 지지하며 투표일까지 고민했던 대구 경북 유권자들에게는 혼란과 허탈감만 남겼다.
 
19대 대선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일일 100만 인파,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인한 보궐선거로 보수 후보로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는 것을 대구 경북 유권자들만 믿으려 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해 홍준표와 유승민을 두고 고민했고,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로까지 선택의 폭이 넓히기도 했다,
 
그 배경에는 친박의원들과 태극기 부대들의 박근혜 석방’ ‘안보’ ‘배신자프레임, 보수로서의 개혁과 혁신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위한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좌파’ ‘사드반대 후보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애국(?)심을 발휘한 것에 기인한 것이다.
 
이러한 지역 민심에도 문재인 당선자는 평균 21.75%의 지지를 받음으로서, 201218대 대선의 지지 19.07%를 넘어섰다.
 
그러나 대구 경북 유권자는 지난 대선에서 보수 후보인 박근혜 후보에게 보냈던 80.48%의 지지를 홍준표 47.47%, 안철수 14.95%, 유승민 10.48%로 분산됨으로서 유권자의 표심에 혼란이 많았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
 
대구 경북 표심은 앞으로가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일반적 여론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도 이회창이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뒤에는 박근혜라는 보수의 큰 산이 있었으나, 금번 대선 뒤에는 보수를 대표할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 민심에 대해 서문시장 상인 K(62)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는 보수로서의 신뢰감이 부족하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신뢰는 가는데 배신자의 프레임이 오래 갈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양당 정치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정치에서 대구 경북이 정치적 중도의 길을 선택하리라는 예상은 어렵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 보수 혁신을 통한 지역민심을 얻는다는 보장도 지금으로서는 속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방선거가 1년여 남아 있는 상황에서 보수정당들은 친박 비박 다툼과, 보수적자 정쟁이 계속된다면, 보수를 지키기 위해 대선에서 선택권마저 고민 했던 지역 민심은 기존 보수 정당들을 완전히 외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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