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바른정당은 15일 강원도 고성 국회연수원에서의 원내·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설악 결의문’은 체택하였으나 ‘동상이몽’은 피해갈 수 없었다.
유승민 의원은 “백의종군으로 내년 지방선거와 3년 뒤 총선을 위해,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스스로 힘으로 극복하자”고 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당대당 연대를 통해 외형을 확장해 나가자”는 주장도 재기했다.
또한 유승민 후보의 대선 득표율 6.8%는 원외 위원장들의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하고 있다. 특히 대선기간 동안 유세차 지원도 없이 선거를 맨몸으로 치러야 했던 원외 위원장들은 ‘지원금이 없어도 좋은데, 득표율이 너무 낮아 다가올 지방선거에 대한 불안감’과 더 나아가 ‘바른정당이 타당에 흡수되어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이종구 정책위 의장은 “바른정당이 개혁보수로서 자기매김 하기위해서는 국민에게 다가가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른정당 국민여론 정당 지지율이 두 자리 수로 조기에 올려놓지 못하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원외 위원장들의 공통된 의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른정당 설악 결의문
이번 대선은 바른정당이 가고자 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보여준 선거였습니다. 바른정당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국민들이 보여준 개혁보수에 대한 열망과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창당정신을 가슴에 새겨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20인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하나. 바른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주신 소중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국민을 위한 생활·정책정당, 국민과 교감하는 소통정당,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 이에 바른정당은 2017년 6월까지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합니다.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일동
2017.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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