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바른정당은 1일 바른정책 연구소(소장 김세연) 주최로 ’개혁보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국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 대행은 축사에서 “우리에겐 내년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3년 후 총선에서 제1 보수야당, 5년 후에는 수권정당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 전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여러분 덕에 끝까지 갈 수 있었고, 정치하면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정을 소중하게 경험했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며 “토론회가 끝나는 시간까지 열심히 듣겠다”고 인사한 뒤 맨 앞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김신호(전, 교육부 차관) 사회로 전문가 패널토론이 시작되었으며, 윤평중(한신대 철학과 교수)의 첫 발표에 이어, 양승함(연세대 명예교수)의 주제발표와 홍진표(시대정신 상임이사), 김성회(반딧불이 중안회장), 이준석(바른정당 노원병 위원장)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윤평중 교수는 한국 보수주의의 최재 과제로 “냉전 반공주의가 왜곡한 자유민주주의와, 천민자본주의가 굴절시킨 시장질서의 복원이야말로 현 단계 한국 보수주의의 최대과제이며, 북한 핵 위협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안보는 철통같이 지켜져야 하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빨갱이로 여겨 배제하는 냉전 반공주의만으로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승함 교수는 “바른정당의 당면 과제는 2018년 6월지방선거까지 생존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며, 연합론 또는 합당론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준석 위원장은 “바른정당이 주요 개헌 요소를 선점해 나가는데 있어 검찰개혁을 순원의 삼민주의에 입각한 대만의 5권 분립제도(입법권, 사법권, 행정원, 고시원, 감찰원의 분리)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화 된 개헌안들을 통해 보수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공산주의의 모델을 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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