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사드문제, 긴밀한 소통 통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해결 기대”
정세균 의장, “사드문제, 긴밀한 소통 통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해결 기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7.06.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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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중국・카자흐스탄・파키스탄・인도네시아 의회대표단과 만나-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626() 오후 5시 롯데호텔에서 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장핑(張平)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과 만나 사드배치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정 의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그 동안 양국 정상 및 의회간 소통과 협력이 증진되었으며 활발히 인적교류를 해왔다고 말한 뒤 장핑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의 사드 배치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 우려에 대해 사드배치 문제는 수천년 역사를 가진 한중관계의 근본을 훼손시킬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국회. 중국 부의장과 면담

이어 정 의장은 한국은 북핵문제에 대한 대책과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사드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일련의 조치에 대해 납득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전한 뒤 지금부터라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국 측의 진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핑 부위원장은 중국은 북핵문제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사드 배치 문제는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 뒤 양국 지도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비온 뒤 땅이 굳는다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더 굳건한 한중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 의회가 최선의 역할을 다하자고 말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중국 장핑(張平)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과의 면담에 앞서 정 의장은 니그마툴린 누를란 자이룰라예비치(Nigmatulin Nurlan Zairullayevich)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Sardar Ayaz Sadiq) 파키스탄 하원의장과 만났다. 

정 의장은 니그마툴린 누를란 자이룰라예비치(Nigmatulin Nurlan Zairullayevich)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만나2017년은 양국 수교 25주년이고,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에 정주한지 8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특별한 역사적 유대관계가 있는 카자흐스탄의 눈부신 발전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전했다. 

▲ @국회 카자흐스탄 의장과 면담

이에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은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면서 국제 현안에서 한국 입장을 지지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양국 지도자들의 활발한 교류 증진 및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정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장은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Sardar Ayaz Sadiq) 파키스탄 하원의장을 만나 최근 파키스탄에서 잇단 사고·테러로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 @국회. 파키스탄 의장과 면담

이어 정 의장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와 의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으며, 양국간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에 사디크 파키스탄 의장은 이번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에서 지원한 경제협력개발기금 및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의 투자에 대해 높이 평가한 후, -파키스탄 FTA 협정 체결 및 무역교류 확대를 위한 제반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고려를 요청했다. 

또한 정 의장은 파흐리 함자(Fahri Hamzah) 인도네시아 하원부의장과도 만나 경제정치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국회. 인니 부의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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