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한상] 지적과 비판을 수용하는 창업자
[칼럼 김한상] 지적과 비판을 수용하는 창업자
  • Business Sherpa 김한상
  • 승인 2017.06.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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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Business Sherpa  김한상]지적과 비판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 안에 답이 있다.

누구나 지적과 비판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세상에 등장할 땐 주목 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일을 왜 시작했지? 그런데 여기에 하나 더 짐을 얹는 일이 벌어진다. 주변의 지인 또는 가족, 친구들 그리고 처음만난 고객이나 평가자, 심사위원들이 각자 어떤 것이든 지적하고 비교한다. 나의 열정과 노력이 무시당하는 것 같기도 하다. 참았어야 했는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한마디 해버린다. 멋지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그게 분하다.

지적과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제품이든 노래나 영화를 팬으로 또는 고객으로서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를 그럴싸하게 정리하면 전문 평론가처럼 보여 지기도 한다.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한다고 세상은 강조한다. 그래서 요리 경연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유명 요리사도 출연자의 맛 평가에 긴장한다.

영업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사업의 시작은 거절에 있다. 제안영업활동을 하는 경우 시도한 횟수 대비 계약 성사율이 10~20% 정도면 훌륭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활동 빈도를 높이는 것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한편 전화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은 지금도 유효하다.

거절을 많이 받았으니 이젠 성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고 열심히 전화를 건다. 하지만 매번 새로이 확률이 계산 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제 100번의 거절은 오늘의 횟수에 반영되지 않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어제 노력의 결과로 오늘은 성사 된다고 생각한다. 창업자 역시 이를 잘못 받아들여 부정확한 신념이 되고 과잉 일반화가 된다. 나도 열심히. 그래서 부지런했지만 낮은 성과로 좌절한다. 왜 사업과 영업의 시작은 거절에서 출발한다고 했을까.

단순히 활동 빈도만 높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핵심은 거절의 이유에 있다. 보통 사람들은 상대방이 거절하면 그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그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사업의 원리를 이해하는 이들은 거절의 이유를 알아내는데 집중하고 노력한다. 그 이유를 알면 다음 시도에서는 설명을 달리 하거나, 사무실과 연구실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 방안을 연구한다. 그들의 거절 이유를 해결하기 위해. 이것이 고객 반응에 의한 제품 개선이고 발전 될 수 있다.

린 스타트업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 고객 인터뷰다. 창업자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집중하고 열정을 발휘한다. 여기서 한발 더 들어가야 한다. 고객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거절 받았다면 그 이유를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지적과 비판을 거절의 이유로 삼아야 한다. 거절 받고도 그 이유를 모르면 앞으로 무엇을 바꿔야 할지 알 수 없다. /

 

 

전문가 소개: 비즈니스 셀파, 김한상 

 

20세기 후반, 인터넷 비즈니스 벤처창업 교육으로 벤처창업컨설팅 인연 시작되어 21세기에는 지식서비스 창업자, 1인창조기업가 그리고 스타트업 창업경영코치 활동.

현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모델, 경영, 마 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자문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전담멘토 / 부천산업진흥재단 창업경영 자문위원 /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경영멘토 / 스타피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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