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욕설' 사과하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경찰 추가 피해 여부 내사 착수
운전기사 '욕설' 사과하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경찰 추가 피해 여부 내사 착수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7.07.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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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기사 '욕설' 사과하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

[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이장한(65) 종근당 회장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충정로 종근당 빌딩 대강당에서 운전기사에 대한 욕설 파문과 관현해 공식 사과했다.

전날 이 회장은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장모(46)씨 등이 전날 언론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장씨에게 "생긴 것부터 뚱해가지고" "너희 부모가 불쌍하다" 등의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녹취록이 보도된 이후 파문이 커지자 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저희 행동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께 용서를 구하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평소 종근당을 아껴주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임직원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통해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해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낭독한 직후 퇴장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들을 폭행·협박하거나 이를 수단으로 불법 운전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언론사에 피해를 제보한 운전기사들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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