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대구은행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 착수에 들어갔다. 일명 ‘상품권깡’이라 불리는 상품권 할인 방법으로 은행 최고위층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비리의혹이 제기된 것.

대구지방경찰청은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대구은행 관계자를 불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 측이 상품권을 할인하는 방법으로 매달 수천만원씩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경찰은 현재 사실 확인 작업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범죄가 드러나지 않아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비자금 조성 의혹은 지난 3월 대구은행 DGB 금융그룹 정기 주주총회 무렵부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찰 수사로 그동안의 소문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김영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