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최원식] 스마트폰에 은행이 들어오고 있다
[칼럼 최원식] 스마트폰에 은행이 들어오고 있다
  • [전문가칼럼=최원식박사
  • 승인 2017.08.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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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최원식 박사] 전통적인 은행이 점점 사라지고 화폐의 유통 방식이 달라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쇼핑을 하기 위한 결제 수단으로 이제는 국내에서는 카드 이외에 간편결제방식인 모바일 페이로 결제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거래를 하려면은 현금을 내거나 혹은 카드로 결제를 하였으나, 이제는 쇼핑이 모바일 환경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결제 방식에서도 모바일 결제로 변하고 있다.

 

모바일 페이는 많은 편의성을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모바일 페이 환경이 되기 전에는 은행이나 현금 카드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보관하였다가 거래 시 현금을 주고 잔돈을 받아서 보관하는 방식은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다. 현금을 분실하거나 도둑을 맞을 수도 있고, 보관에 번거로웠던 문제점들을 모바일 페이가 해결했다.

모바일 페이의 활용 범위가 더 확장되어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 교회 헌금, 그리고 축의금 내지는 부의금에도 활용하게 이르렀고, 심지어는 거리 노숙자에게도 모바일 페이로 자선을 베풀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모바일 페이는 신용카드 관련 개인정보를 최초 이용할 때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 구매부터는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결제 행위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방식이다.

스마트폰과 비밀번호를 이용해 손쉽게 돈을 지불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가 현금과 신용카드에 이은 '3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PAYCO)'와 카카오의 '카카오페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간편 결제 시장은 2017년에 1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약4000만명 가입자에 이를 거라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일일 평균 44만건이였던 간편 결제 건수는 올해 1분기 133만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결제 액수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35억원에서 447억원으로 3.3배 증가했다. 간편 결재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전체 가입자 수가 3200만명을 넘었고, 연간 거래액도 9조원 이상에 달했다"면서 "아직 신용·체크카드의 결제 규모(하루 2조원 이상)엔 못 미치지만, 주요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삼성페이가 시작 한지 2년만에 그 누적 거래가 10조에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후 국내 간편결제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대면서 다른 결제 수단을 건너뛰고 모바일 페이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현재 중국에서는 알리페이가 하루에 17000억원이 거래되며 사용자가 8억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알리페이는 내년에는 일본에서도 사용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금 있으면 중국인은 전세계의 어디서든 알리페이로 거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2016년에 현금 유통 축소를 시작한 덴마크는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모바일 페이가 상용화가 되어서 이제는 화폐를 들고 다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잔돈을 바꿀 필요도 없게 되어가고 있다. 현금을 축소하려는 덴마크 정부 노력으로 10년 내에 아마 현금이 유통되지 않는 사회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모바일 페이의 확대로 현금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질 날이 올 것 같다.
 
 
최원식 박사 : 20년이상 다국적 기업(P&G, Adidas, Allianz life)과 국내기업(SK, 매일유업, 차병원 그룹)에서 신사업 및 신제품 개발, 브랜드마케팅 임원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서울산업진흥원의BM(Business Model) 자문위원 및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내 린 스타트업 방법을 전파하는 린스타트업코리아 공동 대표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신사업과 비즈니스 모델 멘토링을 하고 있다. 2017년에 3대 인명사전인 The Marquis Who’s who에 등재되었다. 저서로는 기업을 혁신하는 스타트업 DNA'와 역서 스케일링 린’, ‘스몰 데이터’, ‘헬로 스타트업’,'오감 브랜딩' '브랜드 자산경영' 등이 있다. wscms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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