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원은정 기자]“지금 우리는 초연결, 초지능화, 초자동화로 특징지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는 전국 최대 연구소가 집적된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기 위해 신속하게 나섰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시작한 2017 APCS(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에서 첫 전체회의 주제발표자로 무대에 올라 이같이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대전이 이끈다’를 주제로 대전시의 현황을 소개한 권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육성과제로 기술융합형 혁신 생태계 조성, 미래형 신산업 육성, 지원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은 미래의 먹거리를 바꾸는 일로, 큰 변화를 동반할 것”이라며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기조연설에는 셰리블레어 아시아여성대학명예총장이 ‘여성기업인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셰리블레어 명예총장은 현재의 조건에서 세계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수준이 되려면 약 170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 참여를 위한 조건으로 자신감, 역량, 자본에 대한 접근 등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셰리블레어 명예총장은 “그동안의 경험상 성평등 이슈는 많은 분열과 긴 시간이 소요되는 일진일퇴의 여정”이라며 “우리의 재생가능한 자원은 여성의 잠재력이 중요하며, 이를 일깨우기 위해서는 동등한 경제활동 참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에 있는 120여 도시에서 1500명이 참석했다.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전체회의와 16개 세션의 분과회의를 통해 도시 간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권선택 시장은 “오늘 우리는 폭 넓은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모였다”며 “아시아태평양 도시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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