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원은정 기자]기업 가치가 10억달러(약 1조1456억원)를 넘는 비상장 ‘유니콘 스타트업’이 한국에는 2개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벤처캐피털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비상장 유니콘 스타트업은 전 세계 215개이며 이들의 기업 가치는 총 7450억달러(약 854조1525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06개(49.5%)가 미국 밖에서 창업한 기업이다. 100대 기업으로 보면 미국이 5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이 24개, 인도가 5개 등이다.
기업가치 상위 10위권에는 우버가 680억달러(77조3000억원)로 1위였고,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500억달러(약 57조3250억원), 샤오미가 460억달러(약 52조7390억원) 등이다.
이어 에어비앤비(293억달러), 우주수송장비업체인 스페이스엑스(212억달러), 빅데이타 분석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200억달러), 공유오피스업체인 위워크(200억달러), 중국의 P2P(개인간 대출중개)업체 루닷컴(185억달러) 등이 뒤따랐다.
한국은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이 50억달러고 31위 모바일 플랫폼 기업 옐로모바일이 40억달러로 35위 등 2개에 불과했다. 69위였던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5월 상장과 함께 순위에서 제외됐다.
국내 관계자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즐비한 공유경제·핀테크·바이오산업 등 각 분야에서 규제를 풀어야 우리나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글로벌 스타트업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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