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원은정 기자]정부가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금융 로드맵’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제17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 계획은 금융시장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자금조달과 운용의 국제화 ▲글로벌 금융회사 유치 및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 ▲핀테크 생태계 조성 등 금융의 4차 산업혁명 선도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 국제화,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금융시스템의 국제정합성 제고, 금융중심지 내실화 등 4대 부문별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금융 로드맵을 통해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시행,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선도하고 빅데이터 활용 지원 등을 통해 핀테크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생각이다.
핀테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핀테크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은행에만 허용된 해외송금업을 핀테크업체 등 비금융회사에게 일부 허용하는 등 금융업 발전을 위한 외환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과제별로는 자본시장 국제화를 위해 우수 외국기업의 국내 IPO 상장 유인을 제고하고, 포괄주의 공시 확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공시제도를 마련한다. 로보어드바이저 등 저비용 자산관리사업모델을 활성화하고 연기금 투자 활성화, 신탁업 체계 개편 등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금융중심지추진위 내에 ‘금융중심지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유관기관 및 학계는 물론 외국계 금융회사 등 민간전문가들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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