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원은정 기자]“좋은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청사진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관부처이자 조력자로서 다른 부처는 물론 민간과의 협력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기반기술을 차질 없이 확보하겠다”며 “연구 과정에서 나온 유의미한 결과물을 빅데이터로 구축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19대 미래성장동력과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 등의 성장동력 사업을 재점검해 기존 성과는 계승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 미래 먹거리를 효과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출범 80일을 넘은 과기정통부가 중점 추진할 업무로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환경 구축을 선택했다.
유 장관은 “우수한 연구자에게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비를 지원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연구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단순한 예산투입 확대보다는 연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에서 주도했던 R&D 예비타당성 조사 권한을 과기정통부로 이관해 부처별 R&D 예산 지출한도를 공동으로 설정하는 등 예산의 배분·조정 전문성도 높이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과거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단기성과 중심의 추격형, 정부 주도형 정책으로는 세계적 성과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비록 단기간에 성과를 보기 어렵더라도 긴 호흡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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