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오른 68.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유권자 205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68.5%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이 44.2%, ‘잘하는 편’이 24.3%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25.5%였다. ‘매우 잘못한다’ 14.0%, ‘잘 못하는 편이다’ 11.5%였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6.0%였다.

리얼미터 측은 “추석연휴 직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행적 시도’ 입장 표명 전후로 본격적으로 가열된 이른바 ‘적폐청산 대(對) 정치보복’ 정치공방으로 일부 보수층이 이탈했지만,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집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8·9월 북핵 안보 정국에서 4주 연속 하락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5%포인트 오른 50.2%, 자유한국당이 1.9%포인트 오른 19.0%였다. 바른정당은 0.3%포인트 떨어진 5.3%, 국민의당은 1.4%포인트 하락한 5.2%를 보였다. 정의당은 1.3%포인트 내려간 4.7%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13.6%였다.

연령별로는 30~60대 이상에서 상승했으나 20대에서는 하락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8%포인트 하락한 75.2%였다. 부정평가는 20.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