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원은정 기자]차세대 산업 트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4차 산업에 대한 부산지역 기업들의 인지도가 낮아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뒤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19일 부산고용복지센터에서 열린 ‘부산지역 훈련 수급 현황 및 인력·훈련 수요 전망 세미나’에서 4차 산업에 대한 지역 기업의 인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상시근로자자 5인 이상 54개 업종, 2375개사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무려 80.8%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관심이 있다’는 18.0%, 4차산업혁명의 내용을 알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4차 산업을 대비한 인력 수급 역시 전문 인력에 대한 신규채용보다는 기존 인력을 활용한 재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지역 기업의 구조적 특성상 4차 산업에 대한 별도의 준비 여력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차 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업의 훈련 수요는 ‘빅데이터 활용’, ‘관련 연구개발 기획’, ‘IoT 네트워크’ 등으로 나타났다. 정책지원 요망 사항으로는 ‘관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예산지원’, ‘공장 자동화 컨설팅 지원’ 등이다.
류장수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부경대학교 교수)은 “이번 조사가 부산지역의 전 산업을 대상으로 폭 넓게 이루어진 만큼, 지역의 인력 및 훈련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데 좋은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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