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들이 장악한 강원랜드, 자회사·출자회사 적자 2163억원 기록"
"비전문가들이 장악한 강원랜드, 자회사·출자회사 적자 2163억원 기록"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7.10.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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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수 의원, 8개사 중 자산손상을 기록하지 않은 회사는 바리오화순 단 한 곳에 불과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강원랜드의 방만한 자회사·출자회사 경영실태가 드러났다.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갑)은 강원랜드의 자회사·출자회사로 인해 사업 개시일로부터 지금까지 총 1,887억 7,300만원의 자산을 손상했으며 2,163억 6,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금까지 3곳의 자회사(△하이원 엔터테인먼트 △상동테마파크 △하이원 추추파크)와 5곳의 출자회사(△문경 레저타운 △블랙밸리 C.C △동강시스타 △대천리조트 △바리오화순)에 3,104억 2,3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3개 자회사로 인해 1,128억 4,200만원, 5개 출자회사로 인해 759억 3,100만원의 자산손상을 기록했으며 8개사 중 자산손상을 기록하지 않은 회사는 바리오화순 단 한 곳에 불과하다.

또한 해당 8개사의 사업 시작으로부터 지금까지의 총 누적 적자는 2,163억 6,9200만원에 달한다. (△하이원 엔터테인먼트 536억 4,800만원 △상동 테마파크 347억 100만원 △하이원 추추파크 253억 800만원 △블랙밸리 C.C 5억 7,700만원 △동강시스타 775억 6,100만원 △대천리조트 229억 3,100만원 △바리오화순 16억 4,300만원) 이 중 3곳의 자회사는 사업 개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해도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고, 8개 기업 중 문경 레저타운을 제외한 7개사가 총 누적액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함승희 현 사장이 재직 중이던 2016년 한 해에만 총 누적적자액의 ⅓을 초과하는 794억 1,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유 의원은 “폐광지역 주민들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그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채 힘 있는 사람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결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자회사·출자회사의 경영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취임 일성으로 전임 사장의 도덕성을 비판하며 청렴을 강조했으나, 자신이 2008년에 설립한‘오래포럼’회원들을 강원랜드 임원으로 채용하는 등 공공기관을 자신의 사조직으로 만든 함승희 사장의 책임이 작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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