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낙태죄 폐지해야”...시대적 흐름 반영
국민 절반 이상 “낙태죄 폐지해야”...시대적 흐름 반영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7.11.03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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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국민의 절반 이상은 낙태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6명에게 물은 결과, ‘낙태죄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 51.9%로 조사됐다.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36.2%, ‘잘 모름’은 11.9%였다.

성별로 여성이 낙태죄 폐지가 59.9%, 유지가 30.1% 였다. 남성은 폐지가 43.7%, 유지가 42.5%였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낙태죄 폐지 61.0%, 유지 32.1%), 대구·경북(56.0%, 31.4%), 광주·전라(54.2%, 42.2%), 서울(53.8%, 34.6%), 경기·인천(51.5%, 35.9%)은 낙태죄 폐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부산·경남·울산(40.9%, 40.2%)은 폐지와 유지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 20대(낙태죄 폐지 62.1%, 유지 30.8%), 30대(60.7%, 28.3%), 40대(56.8%, 33.7%)에서 낙태죄 폐지 응답이 많았다. 50대(46.1%, 41.6%)도 폐지가 우세했다. 60대 이상(39.0%, 43.5%)은 유지가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낙태죄 폐지 54.7%, 유지 35.9%), 중도층(51.3%, 38.0%), 보수층(50.7%, 38.6%)은 낙태죄 폐지가 절반을 넘었다.

한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같은 결과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여성의 낙태에 대해 더 이상 범죄시해서는 안 된다는 시대적 흐름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 그리고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정부와 국회가 시급히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며 “정의당도 이와 관련한 법률개정안을 서둘러 발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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