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약 2개월 만에 다시 70%선에 근접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전국 성인 152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69.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포인트 떨어진 25.4%,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5.2%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회 시정연설이 여론의 주목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67.1%·7.1%포인트↑), 경기·인천(72.7%·3.3%포인트↑), 서울(69.7%·2.0%포인트↑), 대구·경북(55.4%·1.4%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2.4%·5.5%포인트↑), 50대(63.2%·5.3%포인트↑), 30대(85.2%·3.6%포인트↑)에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포인트 상승한 50.9%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당내 갈등 등으로 1.4포인트 하락한 17.5%였다. 국민의당은 0.7%포인트 오른 6.6%, 정의당은 1.0%포인트 오른 5.7%, 바른정당은 0.3%포인트 하락한 4.4%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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