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인더스트리 4.0과 4차 산업혁명
독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인더스트리 4.0과 4차 산업혁명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7.11.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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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낯선 용어가 아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은 앞 다퉈 관련 공약을 내세우며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새 정부의 3대 우선 과제로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내세우고 관련 정책들을 수립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사실 한국에서는 늦은 감이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쓰는 용어는 다르지만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신기술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기존 산업과 융복합화해 경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목표는 같다.

4차 산업혁명을 미국 등 북미권에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용어로 쓴다.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 즉 기업의 생산과 운영체계를 디지털화하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 생산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중국도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하고 첨단 기술 관련 분야를 선점해 제조업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은 2015년 발표한 ‘로봇 신전략’에 이어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기술 혁신을 여러 분야에 도입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계획인 ‘소사이어티 5.0’을 발표했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스마트공장 시스템 등을 도입해 완전 자동화와 생산체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독일에서 인더스트리 4.0은 2011년 1월 발의됐다. 이후 10개월의 논의를 거쳐 2011년 11월에 독일의 첨단기술 전략인 하이테크전략 2020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이 결정됐다. 2012년에는 추가로 스마트 서비스 벨트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클라우드나인에서 펴낸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귀환’은 인더스트리라는 용어부터 탄생 배경, 현재 진행 중인 내용과 논의되는 미래 청사진들을 다룬다.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는 독일에서 경영학과 경영정보학을 공부한 김은 박사가 썼다. 그는 독일 현지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인더스트리 4.0 추진현황, 정의, 주요 특징, 구성 요소, 일반인들이 흔히 하는 대표적인 오해들을 짚어주고 진정한 의미를 알려준다.

책의 마지막에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인사조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과 해법을 전한다. 블록체인OS의 최동석 박사는 인간에 부합하는 스마트 인사조직을 담았다. 최 박사는 “스마트 인사조직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이 인간이 주체가 돼 시작됐고 그러기에 인간에 부합하는 인간을 중심에 둔 혁명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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