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 식품외식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여는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외식업계에 당면한 이슈와 대응방안, 정부의 식품산업 발전구상 등 새로운 비전과 시사점을 공유한다.

특히 지난해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처음 화두로 제시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식품·외식 산업, 경계를 넘어 혁신 스타트업’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에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해외사례 등을 소개한다.

기조강연에서는 우리나라 보다 3배 가까이 규모가 큰 일본의 식품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일본의 식품산업이 고도화해 가는 과정에서 한국의 식품업계가 주목해야 할 시사점을 제시한다.

강연자로 나서는 모리 요시미츠 일본개호식품협의회장은 ‘시니어 100세 시대 식품·외식 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일본의 최근 식품산업 시장 현황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어떤 과정으로 기능성 및 고령친화 식품 시장이 발전해 왔는지를 전한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소비자와 함께 하는 식품산업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윤리적 소비자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것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식품산업 전망과 과제’,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8 식품산업 전망’, 문정훈 서울대 교수가 ‘빅테이터분석을 통한 식품 소비행동 전망’ 등을 강연한다.

임영균 광운대 교수는 ‘외식프렌차이즈 기업의 리스크와 대응전략’, 박병열 헬로네이처 대표는 ‘외식과 HMR의 융복합 스타트업 성공 사례’, BR미디어 김은조 편집장은 ‘프리미엄 한식레스토랑 성공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 최영 투미코리아 대표와 권승구 한국식품유통학회 부회장은 ‘2018년 유통산업 업태별 전망’,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과 김종훈 한국식품연구원 단장은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 전망 및 4차산업 혁명과 대응 방향’, 남진만 인바이로셀 한국지사장은 ‘국내외 식품 유통업계 매장 트렌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제4차 산업혁명 이행기에 접어든 현 시점은 산업간 경계를 넘나들며 기존 산업과 서비스,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와 스타트업 기업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식품·외식산업은 그러한 4차 산업혁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로서 트렌드와 미래 전망 정보는 업계 공통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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