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지난주 취임 6개월을 맞았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1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낮은 70.1%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이 46.0%, 잘하는 편이 24.1%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24.1%(매우 잘못함 12.9%·잘못하는 편 11.2%)였다. ‘모름·무응답’은 11월 1주차와 같은 5.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집계(6~8일)에서 69.3%(부정평가 25.2%)로 소폭 내렸다가 한·인니 정상회담 등 동남아시아 정상외교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9일 72.5%(부정평가 21.9%)까지 올랐고,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베트남에 도착한 10일에도 71.4%(부정평가 22.5%)로 70%대를 유지했다.
주간으로는 대구·경북(TK)과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지만,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40대, 국민의당·바른정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최근의 오름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북핵 안보 협력, 한중 관계 개선 등 외교적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의 탈당과 한국당 복당으로 원내교섭단체 3당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하락했고 호남에서 창당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국민의당은 최하위로 밀려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정무수석 횡렴 혐의’ 검찰 수사 관련 보도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입당 여파로 전주보다 3.5%포인트 내린 48.2%였다.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이 재입당했던 자유한국당은 1.8%포인트 오른 18.6%로 지난주의 하락세가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5.8%, 바른정당은 김무성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의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으나 0.7%포인트 오른 5.5%였다.
호남에서 창당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호남 의원들 간에 갈등이 증폭되며 0.7%포인트 내린 5.3%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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