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앞둔 전병헌 靑수석 사의…“불법행위 관여 안 해”
검찰 소환 앞둔 전병헌 靑수석 사의…“불법행위 관여 안 해”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7.11.17 0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병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친 후 자신의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사진=news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무수석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지난 5월14일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지 186일 만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수석 중 사의를 표명한 것은 전 수석이 처음이다.

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저는 오늘 대통령님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다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돼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염원으로 너무나 어렵게 세워진 정부, 그저 한결같이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는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 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저는 지금까지 게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e스포츠와 게임을 지원·육성하는 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왔을 뿐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든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겠다.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수석을 소환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전 수석의 보좌관 등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