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연구, 산업화에 기반한 융합 R&D정책 마련해야”
“뇌연구, 산업화에 기반한 융합 R&D정책 마련해야”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7.1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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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3차 뇌연구 촉진 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 했다.

이날 공청회는 뇌연구 분야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반기술 가운데 하나인 뇌과학의 향후 10년간 추진전략과 중점과제를 논의 하는 자리다.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국가 뇌 프로젝트 등 급변하는 뇌연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 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융합 연구개발(R&D) 정책 전략 필요성에 의해 기획됐다.

‘제3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은 제2차 기본계획을 통해 확보된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 뇌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뇌연구 신흥강국을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안은 50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에서 작성됐다.

왕규창 총괄위원장(서울대학교)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뇌연구 확대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뇌연구 강화, 미래를 대비하는 창의적 뇌연구 확산을 3대 중점 추진방향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정지인 기자, '4차 산업혁명 대응 뇌연구 추진방향안' 발표 중인 문제일 총괄위원장(대구경북과학기술원)

‘4차 산업혁명 대응 뇌연구 추진방향안’을 주제로 발표한 문제일 총괄위원장(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에서 뇌 연구는 융합과학이 될 것”이라며 “뇌를 주제로 NT, BT, IT 등 신기술간 혹은 기존 기술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미래의 경제, 사회, 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4차 산업 기술로 뇌를 이해하는 것은 과학자의 역할이고 뇌를 이해해 4차 산업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엔지니어의 역할”이라며 “이들 간의 선순환 과정으로 뇌와 4차 산업기술 간의 조화가 바로 4차 산업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 @정지인 기자, 패널토의 중인 문제일 총괄위원장, 유승준 한국바이오협회 경제연구센터장, 진영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략연구팀장, 김영인 눔코리아 차장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 유승준 한국바이오협회 경제연구센터장은 “일본이나 미국에서 의료연구가 산업화를 지향하는 것처럼 국내 뇌 연구도 기술·산업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김영인 눔코리아 차장은 “현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천 기술 개발 보다 원천 기술 상용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영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략연구팀장은 “R&D에 대한 정부의 예산이 감소한데 반해 뇌 과학은 4차 산업 분야에서 36%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수용성이 기반 되는 뇌 연구가 필요 하다”며 “학문과 기술에서 수용성이 배제 되면 첨단 과학 기술일지라도 사회의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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