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사드 문제로 냉냉하던 한중 관계에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11월 30일(목)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렁 춘잉(Leung Chun-ying)중국 정협 부주석을 접견했다.
시진핑 주석 특사로 방북했던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지켜본 렁 춘잉 부 주석은 미사일 관련 언급 없이 지난주 양국의 외교부 장관이 만난 자리에서 나왔던 ‘한국과 중국은 변하지 않는 이웃’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직면한 문제는 양국이 함께 노력해서 해결해야 한다.” 라고 답했다.
또한 렁 춘잉 부주석은 “홍콩은 다방면에서 중국과 통하는 허브의 역할을 하는 곳” 이라면서 “홍콩과 한국의 관계의 발전도 한중관계를 개선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박병석 국회의원, 이재경 국회의장 정무수석, 김영수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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