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오세훈 시장 사퇴?…파렴치한 술수 불과”
민노당 “오세훈 시장 사퇴?…파렴치한 술수 불과”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8.21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들 밥그릇 빼앗기 ‘올인’하는 오세훈 시장 거듭되는 패착 안타깝다”
[신종철 기자] “아이들 밥그릇 빼앗기에 ‘올인’하는 오세훈 시장의 거듭되는 패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 아이들 가슴에 수십 년 동안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긴 오세훈 시장과 한나라당의 죄가 고작 대권이나 시장직으로 치환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실패하면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번 대선불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율 제고하려는 꼼수라는 비난을 받았음에도 아직도 자신의 잘못이 무언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으로 투표율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길 기대하겠지만, 이는 완전한 착각이다. 아이들 밥그릇 빼앗는 투표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서울시민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투표참가가 지속가능한 복지이고 참된 민주주의라 강변했는데, 이는 명백한 대국민 호도”라며 “아이들 밥그릇 빼앗는 투표를 민주주의이고 복지라고 생각하는 서울시민은 아무도 없다”고 꼬집었다. 우 대변인은 “아이들 밥그릇을 정략도구로 이용한 시장은 이미 시장 자격이 없다는 것이 서울시민들의 대다수 생각이다. 시정은 팽개치고 반복지정책에 올인하는 시장에게 과연 신뢰가 남아 있겠는가”라며 “주민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오세훈 시장은 이미 자격상실이라는 것이 대다수 서울시민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오세훈 시장의 기자회견은, 진정성이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투표일을 불과 3일 앞두고 투표율을 높여 투표에 부당하게 개입하려는 오 시장의 파렴치한 술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다수 여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울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지금이라도 오 시장이 시정을 정상화하라는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은 지금이라도 모든 정치행보를 중단하고 서울시민에 백배사죄하고 주민투표를 철회하고 포기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